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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초기 치료제: 레켐비 vs 키순라 비교

알츠하이머병 초기 치료제: 레켐비 vs 키순라 비교


최근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켐비(Leqembi)와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Kisunla)라는 두 가지 혁신적인 항체 신약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두 약물 모두 뇌 속의 유해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뭉친 플라크(plaque)를 표적으로 삼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두 약물은 작용 기전은 유사하지만, 투여 스케줄, 치료 중단 가능 여부, 비용 및 부작용 측면에서 명확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 주요 차이점 상세 분석

1. 투여 편의성 및 치료 중단(Stop-rule) 여부

  • 레켐비: 기본적으로 2주에 한 번씩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며,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여가 권장됩니다. 현재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허가 승인도 진행 중입니다.
  • 키순라:4주에 한 번 투여하므로 병원 방문 빈도가 적습니다. 특히 가장 큰 차별점은 정기적인 뇌 PET 스캔을 통해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일정 수준 이하로 제거된 것이 확인되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임상적 효능 (인지 기능 저하 지연)

  • 단순 임상 수치상으로는 키순라가 인지 저하 속도를 35% 늦춰 레켐비(27%)보다 다소 높은 억제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약물이 사용한 임상 평가 척도(레켐비는 CDR-SB, 키순라는 iADRS)와 임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직접적인 1:1 절대 비교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3. 안전성 및 부작용 (ARIA)

  • 두 약물 모두 뇌 미세출혈이나 뇌부종을 유발하는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작용 위험성을 공유합니다.
  • 기존에는 레켐비의 ARIA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전성 면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키순라 역시 투여 초기 용량을 천천히 늘려가는 '점진적 증량법'이 미국 FDA의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초기 24%에 달했던 ARIA 발생률을 약 14%까지 낮추며 부작용 위험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4. 치료 비용 측면

  • 미국 시장 기준으로 환자가 1년간 지속적으로 투약한다고 가정했을 때, 레켐비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2만 6,500달러, 키순라는 약 3만 2,000달러로 단기적인 가격 경쟁력은 레켐비가 앞섭니다.
  • 다만 키순라는 일정 치료 후 아밀로이드가 걷히면 투약을 멈출 수 있으므로, 환자 치료 경과에 따라 장기적인 누적 치료 비용은 키순라가 더 낮아질 잠재적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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