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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호흡기 건강 주의: '특발성 폐섬유증'의 이해와 관리

중장년층의 호흡기 건강 주의: '특발성 폐섬유증'의 이해와 관리

평소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신체 활동 시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을 겪거나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지속된다면 호흡기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체력 저하로 오인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특발성 폐섬유증(IPF)’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명확한 원인 없이 폐 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폐의 산소 교환 능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인구 고령화 및 고해상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HRCT) 등 진단 기술의 발달로 관련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유병률은 2011년 인구 10만 명당 7.5명에서 2019년 23.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주로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진단되며, 남성의 발병 빈도가 여성보다 다소 높은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 호흡곤란과 잦은 마른기침입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숨이 찰 수 있으며, 청진 시 특유의 소리가 들리거나 손가락 끝이 뭉툭해지는 ‘곤봉지’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요 위험 인자로는 흡연, 위·식도 역류 질환, 노화 등이 지목됩니다.


의학계의 연구가 발전함에 따라 특발성 폐섬유증의 치료 접근법도 변화해 왔습니다. 현재는 폐 조직의 비정상적인 섬유화 과정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항섬유화제'를 표준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약물 치료는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진단 후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꾸준히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호흡기 감염 등으로 인해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것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등의 호흡기 관련 백신을 접종하고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위산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과식을 피하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 등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중장년층에서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흉부 CT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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