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 특약 등 관련 보험 상품의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악용한 보험금 허위 청구 사례가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간병보험 지급 규모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의 간병 관련 특약 가입자당 평균 수령액과 지급 보험금 비율이 최근 수년 새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정상적인 보험 이용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으나, 실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보험금을 수령하는 부정 수급의 확산이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다양해지는 부정 청구 수법
최근 적발되는 허위 청구 사례들은 단순 일탈을 넘어 점차 조직화·교묘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허위 간병인 등록: 다른 본업에 종사하거나 여행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지인이나 가족을 간병인으로 등록해 서류상으로만 간병을 한 것처럼 꾸미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외출이나 외박을 하면서도 병원에 머문 것처럼 처리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 관계자 개입 및 조직화: 일부 사례에서는 보험 관련 종사자가 고객의 허위 청구를 묵인하거나 서류 작성을 돕는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간병 업체를 설립해 증빙 서류를 일괄 발급하는 등 다수가 연루된 조직적인 수법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조사의 현실적 한계와 대책 마련 시급
보험업계는 특별조사팀을 통해 의심 청구 건에 대한 확인 절차를 밟고 있으나, 실제 적발에는 한계가 따릅니다. 송금 내역이나 등록 서류 등 형식적인 요건을 갖춰놓은 경우 실제 간병 여부를 명확히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생활 및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실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위치 정보나 통신 기록 활용이 제한되면서 조사 난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간병보험 제도를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지급 심사 기준 마련과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